유아 놀이 만5세 활동 "그림 맞추기" 교육 놀이

우리 아이는 창의적이고 응용력이 뛰어나서 자기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를 곧잘 잘 만들어 옵니다. 이번엔 숨은 그림 찾기를 응용한 "그림 맞추기 놀이" 두 가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과연 어떤 놀이인지 알아보고 교육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탐구해봅니다. 

 

아이가 만 5세가 되면서 말을 무척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를 말로 이기려는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좋은 현상이라 혼을 낼 수는 없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말대꾸라는 생각에 자연스레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말을 조리있게 하면서 생각도 많이 하나 봅니다. 그래서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가 도출되는 생각을 하고 부모와 하는 놀이도 논리에 맞아떨어지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논리적인 아이는 일종의 합의가 가능합니다. 쇼핑 중에 갖고 싶은 것이 있다 해도 지금은 필요하지 않거나 7살에 할 수 있다고 하면 6살인 아이는 7살이 되길 기다립니다. 물론 7살이 되면 약속대로 사줘야 합니다. 아이의 논리가 때로는 부모와 같아서 논리적인 부모일수록 "스트레스"는 감수하셔야 합니다. 그 부모의 그 아이인걸 어쩌겠습니까. 

 

아이는 유치원에서 숙제로 나오던 "숨은그림찾기"를 요즘 좋아합니다. 꽤 어려워서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다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하면서 찾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여러 번 해보더니 아이는 나름의 방법으로 또 나름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를 직접 만들어왔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는 "관련 그림 맞추기"와 또 하나는 "뒤집어 그림 맞추기"입니다. 이 이름은 아이가 붙인 것이 아니라 제가 붙인 것입니다. 아이 나름의 언어로 놀이 명도 만든 것 같은데 아직 통역이 안돼서 우리나라말로 붙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누가 가르쳐 준적도 없는데 게임을 자기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 입니다. 이제 두 가지 놀이를 소개해봅니다. 

 

"그림 맞추기"

 

1. 뒤집어 그림 맞추기 

이 놀이는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판 뒤집기 게임입니다. 다만 똑같은 종이를 어디서 구해왔는지 일일이 잘라서 8개의 조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뒤집어 같은 그림이 나오면 되는 것입니다. 

 

2. 관련 그림 맞추기 

이 놀이는 아이가 직접 그린 두개의 그림을 보고 같거나 혹은 틀린 점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방식을 잘 몰랐다가 아이가 하나씩 가르쳐주니 기가 막히게 논리적이었습니다.  바퀴가 어떻게 다른지 혹은 같은지, 비행기에 뭐가 다른지 혹은 같은지, 창문이 있는지 없는지, 무슨 모양인지가 다릅니다. 

 

그림 맞추기

 

유아 놀이 만5세 교육 활동으로 "그림 맞추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