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놀이, 만4세 보드게임으로 놀이 교육

만 4세 아이들은 모든 것이 풍부해집니다. 신체, 정서, 사회성, 언어, 인지가 많은 부분에서 발달되는 것입니다. 그마만큼 부모에게 요구하는 것들도 많아집니다. 그러면 어떤 유아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것을 교육으로 해줄 수 있을까요?

 

만 4세 아이들의 주요 발달 특성은 단조로웠던 신체가 여러 가지 복잡한 기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운동의 속도나 정확도가 증가합니다.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성취에 기쁨을 느낍니다. 필요한 규칙에 대해 스스로 따르기도 하고 그림과 문자에 흥미를 갖습니다. 그리고 언어가 발달하면서 과거보다 세밀하게 설명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렇지만 불완전한 지식 때문에 부모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유아 놀이를 통해서 해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만 4세 아이와 해볼 게임으로 이 보드게임을 추천합니다. 

"딩딩링 스피드 매칭" 보드게임

이 게임은 알록달록한 그림 속에서 같은 그림을 찾고, 겹치는 그림이 있다면 재빠르게 종을 치고, 카드를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즉, 카드를 많이 가진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딩딩링 스피드 매칭

보드게임 구성품

그림카드 54장, 종 한개, 사용연령 만 3세 이상, 부모의 정신연령 만 3세 이상, 게임 인원은 2~3명입니다. 

게임 방법

1. 게임 인원은 2명 혹은 3명이지만 카드는 똑같은 수(각 18장)만큼 세 개의 카드 묶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2. 순서 상관없이 카드를 뒤집습니다. 이때 긴장감을 좀 주어도 좋습니다. 

3. 세장을 뒤집고 그림이 같은 것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4. 항상 먼저 종을 친 사람이 우선권이 있습니다. 

 

 

18개씩

 

아이가 승부용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원래는 첫판부터 계속 이겨야 됐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조금 달라졌습니다. 만약 첫판을 지면 그다음부터는 이겨야 합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집중하고, 빠르게 관찰하고, 재빠르게 종을 칩니다. 그리고 두 판을 연달이 이긴 아이는 이제야 부모를 배려하기 시작합니다. 욕심을 더 갖고 싶을 때 나름 자제력을 발휘하고 "아빠가 가위 세 개를 가져갈 수 있었다"라며 여유도 부립니다. 네 번째 게임에선 너무 여유를 부린 탓에 집중력과 관찰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부모는 아이가 못 보는 것을 기다려줘보기도 하고 관련 그림에 대한 제스처와 소리로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웃으며 위태로웠던 자신의 모습을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이 게임을 통해서 아이에게 가져다주는 유익은 아이의 '집중력, 자재력, 침착함, 관찰력, 배려심, 그리고 상황에 따른 유연함'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승부욕이 높은 아이는 게임을 하다가 화를 내고, 울기도 합니다. 이때 부모는 다그치지 말아야 하고 같이 화내지 말아야 합니다. 기다려 주고 타일러야 합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서 게임을 마저 끝내기를 권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부모와 아이' 그리고 '아이가 함께 놀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대처할 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게임을 완수하게끔 의지를 심어줘야 합니다. 게임은 게임일 뿐 이니까요. 지금 게임이 끊어지면 아이도 속이 상하고 같이 게임을 한 사람도 속이 상할 것이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러나 어떻게든지 마음을 추스르고 게임을 마저 끝내면 다음 게임은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하며 다음 게임을 시작해줍니다. 

 

아이와의 놀이는 때때로.. 피곤합니다.

그렇지만 부모의 정신연령이 만 4세가 되면 몸은 지쳐도 마음은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유아놀이는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