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탐구

유아놀이 만2세 "구슬치기(marble)" 놀이교육

JOBIST 2022. 10.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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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소개되었던 구슬치기는 아주 어릴 때부터 우리가 해오던 전통놀이이다. 그래서 이 놀이의 사용연령은 나이가 정해져 있지 않다. 금방이라도 동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리 아이만 2세 때 했던 구슬치기를 소개하며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 

 

구슬치기는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중 하나입니다. 제가 어릴 때도 있었던 이 놀이는 대체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구슬은 선사시대 동굴에서도 종종 발굴될 정도로 아주 옛날부터 시작됩니다. 구슬은 과거 점치는 데에 사용했고, 이집트에서는 어린아이의 모에 함께 매장된 구슬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만들어진 구슬이 주전 3000년경의 무덤에서 불굴된 것입니다.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서 미노스의 아이들이 벽옥(jasper)과 마노(agate) 구슬을 가지고 놀았고, 로마인들은 규토(silica)와 회분(ash)으로 투명한 유리구슬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구슬을 장난감으로 이용한 사례는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로마의 길거리에서 구슬치기를 하며 노는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행렬을 멈추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미국의 초기 식민지 정착민들 사이에서 인디언 아이들이 구슬을 가지고 놀았고,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게임에서는 구슬이 떨어진 곳에서 정확하게 구슬을 튕겨야 했다고 하며 방법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출처 : 다음 백과)

 

구슬치기 (Marble game)

구슬은 지름이 보통 1cm이지만 납작한 구슬과 조금 더 큰 왕구슬도 있습니다. 생김새는 구슬 안에 독특하게도 오묘한 무늬들이 그려져 있기도 하고 색깔도 재각각이어서 아이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는 아이가 모아놓은 구슬 뭉치가 아이가 들기도 어려울 만큼 있습니다.

 

구슬치기의 놀이 방법

1.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적당한 곳에 구슬을 던져놓고, 이긴 사람이 자기 구슬을 튕겨서 상대편 구슬을 맞히거나 멀리 보내 공격을 피하는 게임이다. 상대의 구슬을 맞추면 내 것이 된다. 

 

2. 세모나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그 속에  차례로 각자의 구슬을 튕겨 보낸 다음, 중심부에 구슬이 먼저 도착된 사람부터 차례로 다시 본디 위치에서 자기의 구슬로 굴려진 남의 구슬을 맞히는 게임이다. 상대의 구슬을 맞추면 내 것이 된다. 

 

3. 일정한 높이의 벽면에서 구슬을 떨어뜨리거나, 미리 정한 거리에서 벽면에 구슬을 부딪혀 튀어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가장 멀리 나간 구슬이 이긴다. 

 

4. 땅바닥에 몇 개의 구멍을 파놓고, 구슬을 퉁겨 차례로 넣는 방법으로, 한 지점에서 구슬을 퉁겨 단번에 넣지 못하면 다음 사람의 차례로 바뀐다. 이렇게 하여 몇개의 구멍에 구슬을 먼저 넣고 본디 자리에 돌아오는 사람이 이긴다. 

 

유아용 버전 

구슬치기를 영유아들이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아직 손가락이 약하고, 튀기는 것 또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큰 구슬을 사용하거나 튕기는 것이 아닌 "미는 형태"로의 게임을 진행해야 합니다. 

 

1. 종이원을 만들어 그 안에 가진 구슬을 전부 넣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말 3~5개 정도만 선택하게 합니다. 구슬이 튀길 것을 방지해 주변에 가림막들을 설치하고 던질 수 있는 위치(각도나 세기 정도)를 정해줍니다. 던져서 튀어나가는 것들을 먹는 게임입니다. 다음 순서에는 다 먹은 사람이 적게 먹은 사람에게 1~3개를 주고 시작합니다. 이것을 할 때의 유익은, 아이가 너무 과하게 욕심부리거나 승부욕에 집착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서입니다. 

 

2. 줄을 긋고 왕구슬을 늘여 놓습니다. 줄 앞에 자기 말을 위치시키고 하나씩 밀어 왕구슬을 먹는 게임입니다. 왕구슬이 두 개, 혹은 세 개 연달아 맞았을 때 더블샷을 외쳐줍니다.

왕구슬먹기
유아용버전 구슬치기

 

# 구슬치기 교육목적 : 집중력, 사회성(배려심), 부모와의 긴밀한 대화, 창의력, 응용력 

 

 

:: 주의 : 삼킬 수 있으니 큰 구슬을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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