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AI,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JOBIST 2022. 10. 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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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공상과학영화에만 등장하는 줄 알았더니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너무도 쉽게 AI를 만나게 되었다. 과거 채팅 속에서 만났던 AI가 자동차 안에서, 집안에서, 식당에서, 도로에서 목소리로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 


AI,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사실 과거 천리안 시대에는 AI는 아니지만, 채팅을 해주는 AI정도가 있었다. 그 때도 무척 신기했던 그 AI가 발달을 거듭해 이제 우리 아이는 구글과 대화를 한다. 물론 '응가' 얘기가 주를 이루지만, 놀랍게도 AI가 '응가'에 관련한 이야기를 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거나 '방구 소리'를 내주는 기이한 모습을 보곤 한다. 이게 대화가 되다니.. 하고 말이다. 

 

얼마 전 이세돌 9단이 국산 바둑 인공지능 AI'한돌'을 상대로 이겼고, 3년 전에는 구글의 AI '알파고'를 상대로 이기기도 했다.  AI는 연산과 계산, 데이터 그리고 고급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인공지능이다. 사실상 인간이 이기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세돌 9단이 이긴 이유는 인간의 창의적이고 유동적으로 생각하는 부분까지는 계산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모방을 떠나서 더 높은 지능으로 구현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영화들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처럼 미래를 예측한다.  그러나 그 시대까지는 아직 머나먼 이야기인 것 같고, 요즘 일어나는 AI의 진화를 보면 스크린 속에 있던 AI가 우리와 함께 살아가니 매우 흥미롭다. 

 

1. AI목소리
우리의 활동 많은 부분에서 이미 여러가지의 목소리들이 응답한다. "빅스비"를 부르고, "아리아"를 찾고,

집에서는 "지니"를 부른다. 때때로 "시리"도 찾는다. 식구들과 대화하고 있을 때 가끔 셋업박스가 끼어들기도 한다. 목소리를 크게 하라면서.. 

 

2. AI보이스뷰(개인화음성합성기술)

보통 우리는 운전을 할 때 목소리로 문자를 보냈었다. 그런데 이제 사용자 목소리와 유사한 AI보이스를 생성하는 음성합성 기술이 생겼다는 것이다. 내 목소리를 분석해서 AI가 내 목소리를 흉내 내고..   게다가 딱딱하고 우스꽝스러웠던 지니가 감정을 가지며 말해준다고 한다. 아마도 이 AI는 많은 부분에서 활용될 듯하다. 목소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욱 필요할 것 같다. 그렇지만 반대로 아나운서나 성우들의 자리는 위태로워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3. AI가 써주는 소설

AI가 쓴 첫 장편소설 '지금부터의 세계'가 지난 8월 25일 출간됐다고 한다. 무려 560쪽이나 된다. 뭔 할 말이 그렇게 많았는지. 이 책은 수학자, 벤처기업가 의사 등 다섯 인물이 존재를 탐구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글쓴이는 AI '바람풍', 다른 하나는 소설 감독 김태연이다. 사실 AI로 완전한 창작은 불가능하고 아직까지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사람이 연출 감독처러 인물과 사건, 시간과 공간 등 소설 구성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설정하고 도입과 결말을 입력해줘야 한다. 줄거리는 사람이 이야기를 꾸미는 것은 AI가 하는 것이다. AI가 글을 쓰기 위해선 학습해야 한다. 560쪽이 나오기 위해서 논리 추론과 딥러닝(심층학습) 기반 언어처리기술을 활용하고, 1000권이 넘는 단행본과 소설, 뉴스 기사, 논문 등을 학습했다고 한다. 그러나 책 속 이야기는 매끄럽게 전개되지 못하고, 문체도 들쭉날쭉하고, 난해한 정보가 가득하다. 마치 공식으로 써낸 소설 같은 이미지인 것이다. 하지만 이류 소설가들과 견줄만하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이류 소설가들의 자리가 위태롭기 그지없다.   

 

4. AI가 그려주는 그림 

이미지 생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달리(DALL-E), 미드 저니(Midjourney), Text2 Art 등 새로운 서비스가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고 한다. 소위 그림 그려주는 사이트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AI로 생성한 그림이 미국의 미술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니 놀랍기도 하다. 그름을 하나 그리거나 사진을 하나 업로드해서  관련키워드를 넣으면 여러 그림체로 자동으로 바꿔진다고 한다. 실사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의 그림을 업로드해서 바꾼다면 저작권에 걸리겠다. 감정을 보여주는 목소리 AI처럼 AI화가들이 사람의 감정을 읽어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날이 금방 올 것 같다. 

 

5. AI가 만들어주는 게임

AI가 이제 게임을 만드는 데까지 손을 뻗쳤다. AI를 접목한 게임들이 출시된 것이다. 그중 '위시 토크'라는 게임은 섬을 돌아다니면서 동물 캐릭터들과 대화하며, 정해진 선택지가 아닌 자유도를 가지고 npc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퍼즐 게임 '푼다'는 AI가 게이머의 실력을 실시간을 분석해 무한히 새로운 퍼즐을 만들어내고, 여기에 플레이어가 도전하게 한다. 리니지로 유명한 NC소프트는 리니지에서 실제 사람과 동일한 행동 양상을 가진 AI캐럭터와 싸우거나 협동하는 '거울전쟁'콘텐츠를 선보였다고 한다. 또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 W'에서는 다국적 국가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게임용어나 속어의 문맥을 읽고, 상대 언어로 효과적으로 번역하는 Ai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마도 곧 있으면 마스크처럼 생긴 번역기가 나올 듯하다. 그렇게 되면... 제2외국어가 필요 없겠다. 

 

인공지능이란 말은 이제 매우 친숙하게 되었다. 모든 전자기기에서 내 목소리를 인식하고 반응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1956년 미국의 인지심리학자이자 컴퓨터 공학자인 존 매카시 교수가 사용한 게 처음이라고 한다. 

그는 인공지능의 기본 언어인 LSIP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하고 인간의 지능을 이해하고 컴퓨터에 가르쳐 줄 수 있다는 전제로 인공지능 연구를 했다고 한다. 그는 1998년 인공지능 분야로 노벨상이라 불리는 교토상을 수상했다. 

 

불과 60년 만에 집안을 활보하는 로봇청소기와 식당을 활보하는 서빙로봇

그리고 도로를 활보하는 자율주행 차량도 나오니... 

AI가 발전하는 것은 좋지만... 발전할수록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이쯤 되면... 블로거도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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